[{"data":1,"prerenderedAt":349},["ShallowReactive",2],{"article:/memoirs-by-2021":3,"related:/memoirs-by-2021":324},{"id":4,"title":5,"body":6,"category":305,"created":306,"description":12,"extension":307,"image":308,"meta":309,"navigation":318,"path":319,"published":318,"rawbody":320,"seo":321,"stem":322,"updated":306,"__hash__":323},"content/memoirs-by-2021.md","2021년 회고",{"type":7,"value":8,"toc":295},"minimark",[9,13,18,21,32,35,46,49,54,57,60,63,66,74,89,92,105,108,111,114,118,121,124,127,136,139,142,150,153,156,168,173,176,179,182,188,191,194,197,200,203,208,211,214,221,224,227,230,233,236,239,242,245,248,253,256,262,265,271,274,277,280,283,286,289,292],[10,11,12],"p",{},"다들 새해 다짐 잘 실천하고 계신가요? 전 아직 다짐을 못했습니다. 약간의 업무 슬럼프가 오는 것 같아서 뭘 해야할지 아직 계획이 없네요. 날 좀 풀리면 운동부터 다시 시작해야할 것 같습니다. 코로나가 얼른 끝났으면 좋겠습니다.",[14,15,17],"h2",{"id":16},"개인-블로그","개인 블로그",[10,19,20],{},"이 블로그를 운영한지 1년 조금 넘었습니다. 처음에는 정보 공유 + 추억 소장용으로 작성하기 시작했는데, 트래픽이 점점 늘어나서 이제는 글을 써야한다는 기분 좋은 스트레스와 압박감이 생겼습니다.",[10,22,23,28],{},[24,25],"img",{"alt":26,"src":27},"image","https://user-images.githubusercontent.com/20244536/150666409-9de0bd09-f606-4328-86fb-bb4339f3a7b5.png",[29,30,31],"em",{},"지난 28일간의 사용자 유입 데이터",[10,33,34],{},"주료 평일에 유입이 많은데, 회사에서 일하실 때 다들 구글 검색 많이 하시니까 그게 원인인 것 같습니다.",[10,36,37,38,45],{},"근데 최근 일주일 간 트래픽이 다른 평일보다 2배 이상 증가했는데, 원인을 파악해보니 제가 매일 확인하는 ",[39,40,44],"a",{"href":41,"rel":42},"https://surfit.io",[43],"nofollow","서핏"," 페이지에 제 블로그가 수집되기 시작했더군요.",[10,47,48],{},"서핏측에 따로 글 수집을 요청하는 공간이 없어서 내 블로그도 품질이 괜찮아지고 검색 엔진에 자주 노출되면 서핏팀에서도 언젠가 내 글을 수집하겠지 생각했는데 최근에 크롤링이 되고 있었습니다.",[10,50,51],{},[24,52],{"alt":26,"src":53},"https://user-images.githubusercontent.com/20244536/150666468-b806c4b4-1bd4-40d5-8c85-7e37fa75650e.png",[10,55,56],{},"서핏에 대해 간단히 소개하자면 브라우저 새 탭을 열 때마다 디자인, 개발과 마케팅 등 다양한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글을 모아주는 서비스입니다.",[10,58,59],{},"아직까진 디자이너 성향이 강한 서비스라 다른 분야보단 디자인 관련 질 좋은 아티클이 많습니다. 관련 소식을 받고 싶으신 분들은 꼭 사용해보세요. 전 디자이너는 아니지만 개인 프로젝트를 할 때 영감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10,61,62],{},"아무튼 크롤링이 되고 있는 걸 보니 기분이 좋았습니다. 근데 저의 글이 다른 채널에 점점 더 수집이 될텐데, 수집된 썸네일 이미지를 보니 참 착잡합니다. 앞으로 이미지에도 신경을 좀 써야할 것 같습니다. 지금은 좀.. 구리니까요.",[10,64,65],{},"썸네일 만드는게 여간 귀찮은 게 아닙니다. 좀 편하고 이쁘게 썸네일 이미지를 만드는 서비스가 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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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이 전체 매입한다고 했었나?",[10,140,141],{},"아무튼 수상하고 끝인 줄 알았는데 관련 내용으로 기사를 내야해야한다고 하셔서 처음으로 기자님과 인터뷰를 하게 되었습니다.",[10,143,144,147],{},[24,145],{"alt":26,"src":146},"https://user-images.githubusercontent.com/20244536/150667318-a62d8843-fe5d-4ca3-b8f9-df51cfa7939c.png",[29,148,149],{},"인터뷰 결과물. 친구들한테 공유했더니 합성이냐고 놀림받았다",[10,151,152],{},"이야기를 한참 나누다보니 기자님은 게임 쪽 출신이신데 지금은 오픈소스에 관심이 많으셔서 지디넷 유튜브 채널에서 관련 주제로 동영상 기획 중이라는 걸 알게 되었고, 어쩌다보니 인연이 되어서 유튜브까지 찍게 되었습니다.",[10,154,155],{},"제가 소개하고 싶은 오픈소스 툴 2개를 선정해 기자님과 티키타카하며 라이브 코딩을 했었습니다.",[10,157,158,159,167],{},"당연히 1개는 제가 수상했던 툴이었고, 나머지 하나는 제가 정말 사랑하는 ",[39,160,163],{"href":161,"rel":162},"https://tailwindcss.com",[43],[164,165,166],"code",{},"tailwindcss","를 소개했습니다.",[10,169,170],{},[24,171],{"alt":26,"src":172},"https://user-images.githubusercontent.com/20244536/150667868-0ff799b5-e85d-454f-a39e-5f4e2d0f1313.png",[10,174,175],{},"녹화 다 하고 집에 와보니 끝에 10분 정도가 오디오 녹음이 안되서 따로 그 부분만 집에서 혼자 녹음해서 다시 보냈었는데 그게 참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그 과정이 힘들었지만 재밌었고, 이렇게 결과물이 남아있어서 뿌듯합니다.",[10,177,178],{},"최근에 기자님을 근황 공유할 겸 뵀는데 다른 영상 기획 중이라고 하셔서 꼭 참여하겠다고 했습니다. 또 녹화하려면 개발 공부를 계속 해야할 것 같습니다. 매년 느끼지만 개발자는 정말 힘듭니다. 새로운 분야를 계속 공부해야 하니까요..",[14,180,181],{"id":181},"롤토체스",[10,183,184],{},[24,185],{"alt":186,"src":187},"tft","https://user-images.githubusercontent.com/20244536/150668451-c37178a8-8aa2-42cf-81e3-46e9d93ec9ca.jpeg",[10,189,190],{},"연말에 사이드 프로젝트랑 블로그도 손에 잘 안잡히고 약간 업무 슬럼프가 와서 스트레스와 답답함이 많았습니다.",[10,192,193],{},"대부분 잠깐 여행가서 쉬고 오는 방식으로 해소를 많이 하시던데, 저는 여행을 다녀온다고 근본적인 원인이 해결된다고 생각하진 않아서 여행말고 다른 게 필요했습니다. 초딩때부터 지금까지도 계속 게임을 하며 시간을 보냈는데, 연말부터 지금까지 롤토체스를 하면서 시간을 많이 보내고 있습니다.",[10,195,196],{},"롤토체스는 리그 오브 레전드를 만든 회사인 라이엇에서 운영하는 체스 게임입니다. 진짜 체스랑은 룰이 완전히 다르지만, 체스만큼 재밌습니다. 논리력을 엄청 요구하고, 순발력도 엄청 요구됩니다.",[10,198,199],{},"8명이서 게임을 진행하고, 1:1로 돌아가며 계속 전투를 진행합니다. 체스 판 위에 서로 여러가지 기물을 올려서 4등 안에만 들어가면 승리를 하게 되는 게 규칙입니다.",[10,201,202],{},"아무튼 1-2달 랭크 게임을 열심히 했더니 티어를 많이 올렸습니다.",[10,204,205],{},[24,206],{"alt":26,"src":207},"https://user-images.githubusercontent.com/20244536/150668531-e45831f9-cd32-4f22-b384-8beb8477cef2.png",[10,209,210],{},"이 게임을 열심히 하면서 제가 일상에서 조금 달라진 부분이 있습니다.",[10,212,213],{},"이게 일정 수준 랭크가 올라가니까 다들 너무 잘해서 내가 기물을 왜 이 칸에 배치를 했는지, 내 기물에 이 아이템을 왜 줬는지 생각을 하지 않고 무지성으로 플레이하다보면 바로 5등 밑으로 떨어지게 됩니다.",[10,215,216,220],{},[217,218,219],"strong",{},"즉 게임을 이기기 위해 내 사고와 행동에 대한 이유를 계속 되묻게 됩니다."," 그러다보니 일상에서 대화할 때나 행동할 때 이런 것들을 조금 적용하게 됐습니다.",[10,222,223],{},"예를 들면 집안 가구 배치에 대해 생각해보는거죠. 내가 가구를 왜 이렇게 배치했고, 동선이나 가구 관리를 위해 좀 더 효율적으로 구성할 수 있지 않을까? 하고 고민해보고 실제로 개선을 할 수도 있구요.",[10,225,226],{},"온라인 게임 싫어하시는 분들도 색안경 끼지 마시구 꼭 해보시길 바랍니다. 모바일 버전도 있으니 쉽게 즐길 수 있습니다. 오바 조금 보태면 치매 예방도 될 것 같아요 (ㅋ)",[10,228,229],{},"(포장 오지게 했으니 라이엇 광고 기다리겠습니다)",[14,231,232],{"id":232},"스타트업",[10,234,235],{},"창업을 하고 싶어서 24살부터 개발을 혼자 공부하기 시작했고, 스타트업이 좋아서 그 동안 계속 소규모 기업에서만 개발자로 일을 해왔습니다.",[10,237,238],{},"6년쯤 됐는데, 이제는 스타트업 이라는 \"용어\"에 대해 조금 거부감이 들게 됐습니다. 그리고 유니콘을 꿈꾸지도 않게 됐습니다.",[10,240,241],{},"유니콘을 꿈꾸는 기업 대표님들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정말정말 힘들겠다라는 생각을 항상 합니다. 그런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게 나쁘다는 게 아니고, 많은 것들을 포기하고 살아가는 삶이 저와는 맞지 않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10,243,244],{},"어떻게 보면 저는 그 유니콘, 스타트업이라는 용어에 속아 창업할 때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갔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10,246,247],{},"최근 유튜브 EO 채널에서 퓨처플레이 류중희 대표님이 했던 이야기를 보고 좀 놀랐는데, VC라고 무조건 대표의 꿈이 큰 회사에 투자하는 건 아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이득이 큰 쪽에 투자할 확률이 높겠지만)",[10,249,250],{},[24,251],{"alt":26,"src":252},"https://user-images.githubusercontent.com/20244536/150669938-28ae2536-18e0-469b-b6eb-338842927a57.png",[10,254,255],{},"영상의 내용을 요약 하자면 이렇습니다.",[257,258,259],"blockquote",{},[10,260,261],{},"조 단위 회사를 운영하고 싶은 사람이 억 단위 매출을 만드는 회사를 운영하거나, 100억 매출만 만들어도 된다고 하는 사람이 조 단위 회사를 운영하려고 하는 게 좋은 방향은 아닙니다. 자신의 욕망에 맞는 시장을 찾길 바랍니다.",[10,263,264],{},"저도 유니콘급 회사를 운영하고 싶었던 건 아니었는데, 소프트웨어 창업을 하려면 무조건 유니콘 해야하는거 아니야? 라는 허황되고 막연한 인식이 깔려있던거죠.",[10,266,267,268,104],{},"저는 창업을 하고 싶고, 무조건 할겁니다. 하지만 내가 반드시 소프트웨어 회사를 운영해야할까? 라는 질문엔 ",[217,269,270],{},"절대 아니오",[10,272,273],{},"조금 잘 버는 직장인 만큼 월급 받아도 좋으니 고객들이 정말 만족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돈을 벌면 정말 좋겠다는게 제 마음이었던 거죠.",[10,275,276],{},"물론 모든 구성원들이 일반 직장인만큼 버는 회사를 만드는 것 자체가 정말 엄청나게 어려운 일일겁니다.",[10,278,279],{},"어쨌든 저의 경우엔 생각을 그렇게 고쳐먹으니 다시 창업해서 도전할 수 있겠다는 용기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14,281,282],{"id":282},"마무리",[10,284,285],{},"작년에 치과에만 천 만원 쓴 것 같습니다. 충치 치료에 2, 300만원 정도 쓰고, 치아 교정으로 또 700만원 정도 썼습니다. 그 동안 치과를 한 번도 안간 대가와, 나를 위한 투자라고 생각하고 질렀습니다.",[10,287,288],{},"참, 사랑니도 4개 전부 다 빼버렸습니다. 사실 하고나면 별 거 아닌데, 가기 전엔 지옥으로 끌려가는 것 같았습니다.. 다들 부디 치아 관리 잘 하시길 바랍니다.",[10,290,291],{},"근데 회고하고 나니 생각보다 내용도 없고, 재미도 없네요.",[10,293,294],{},"올해에는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주제가 뭐가 있을지 더 고민해보고, 2022년 회고엔 좀 더 재밌고 유익한 내용들로 채워봐야겠습니다.",{"title":296,"searchDepth":297,"depth":297,"links":298},"",3,[299,301,302,303,304],{"id":16,"depth":300,"text":17},2,{"id":116,"depth":300,"text":117},{"id":181,"depth":300,"text":181},{"id":232,"depth":300,"text":232},{"id":282,"depth":300,"text":282},"retrospective","2022-01-23","md","https://user-images.githubusercontent.com/20244536/150673916-c7d30dcb-e458-40d3-aaf0-2cd38030c29b.png",{"excerpt":310},{"type":7,"value":311},[312,314,316],[10,313,12],{},[14,315,17],{"id":16},[10,317,20],{},true,"/memoirs-by-2021","---\ncategory: retrospective\ntitle: 2021년 회고\nupdated: 2022-01-23\ncreated: 2022-01-23\nimage: https://user-images.githubusercontent.com/20244536/150673916-c7d30dcb-e458-40d3-aaf0-2cd38030c29b.png\npublished: true\n---\n\n다들 새해 다짐 잘 실천하고 계신가요? 전 아직 다짐을 못했습니다. 약간의 업무 슬럼프가 오는 것 같아서 뭘 해야할지 아직 계획이 없네요. 날 좀 풀리면 운동부터 다시 시작해야할 것 같습니다. 코로나가 얼른 끝났으면 좋겠습니다.\n\n## 개인 블로그\n\n이 블로그를 운영한지 1년 조금 넘었습니다. 처음에는 정보 공유 + 추억 소장용으로 작성하기 시작했는데, 트래픽이 점점 늘어나서 이제는 글을 써야한다는 기분 좋은 스트레스와 압박감이 생겼습니다.\n\n\u003C!--more-->\n\n![image](https://user-images.githubusercontent.com/20244536/150666409-9de0bd09-f606-4328-86fb-bb4339f3a7b5.png)\n_지난 28일간의 사용자 유입 데이터_\n\n주료 평일에 유입이 많은데, 회사에서 일하실 때 다들 구글 검색 많이 하시니까 그게 원인인 것 같습니다.\n\n근데 최근 일주일 간 트래픽이 다른 평일보다 2배 이상 증가했는데, 원인을 파악해보니 제가 매일 확인하는 [서핏](https://surfit.io) 페이지에 제 블로그가 수집되기 시작했더군요.\n\n서핏측에 따로 글 수집을 요청하는 공간이 없어서 내 블로그도 품질이 괜찮아지고 검색 엔진에 자주 노출되면 서핏팀에서도 언젠가 내 글을 수집하겠지 생각했는데 최근에 크롤링이 되고 있었습니다.\n\n![image](https://user-images.githubusercontent.com/20244536/150666468-b806c4b4-1bd4-40d5-8c85-7e37fa75650e.png)\n\n서핏에 대해 간단히 소개하자면 브라우저 새 탭을 열 때마다 디자인, 개발과 마케팅 등 다양한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글을 모아주는 서비스입니다.\n\n아직까진 디자이너 성향이 강한 서비스라 다른 분야보단 디자인 관련 질 좋은 아티클이 많습니다. 관련 소식을 받고 싶으신 분들은 꼭 사용해보세요. 전 디자이너는 아니지만 개인 프로젝트를 할 때 영감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n\n아무튼 크롤링이 되고 있는 걸 보니 기분이 좋았습니다. 근데 저의 글이 다른 채널에 점점 더 수집이 될텐데, 수집된 썸네일 이미지를 보니 참 착잡합니다. 앞으로 이미지에도 신경을 좀 써야할 것 같습니다. 지금은 좀.. 구리니까요.\n\n썸네일 만드는게 여간 귀찮은 게 아닙니다. 좀 편하고 이쁘게 썸네일 이미지를 만드는 서비스가 있으면 좋겠네요. (SaaS 아이디어 드렸습니다. 사이드 프로젝트로 시도해보세요!)\n\n![image](https://user-images.githubusercontent.com/20244536/150666914-52b2041b-cb9e-428b-b7f6-6b63c07e3d51.png)\n_구글 서치 콘솔 인사이트_\n\n\u003Cdiv class=\"grid grid-cols-2 gap-2 items-center\">\n \u003Cimg src=\"https://user-images.githubusercontent.com/20244536/150666934-4b73cf4b-88c3-4054-abaa-0d4c8ff8376a.png\">\n \u003Cimg src=\"https://user-images.githubusercontent.com/20244536/150666867-d81d4b3f-acbe-4dc5-8036-bad55c2f8b36.png\">\n\u003C/div>\n\n이건 꼭 자랑하고 싶었던 건데, 구글에 검색하면 맨 위에 나오는 글이 무려 2개나 됩니다.\n\n하나는 개발과 관련된 [웹소켓과 socket.io](/websocket-vs-socket-io)이고, 또 하나는 디자인쪽 주제인 [웹 폰트와 사이즈는 어떻게 결정해야할까?](/how-to-pick-web-font-and-size)입니다.\n\n20개 정도 글을 작성했는데 그 중 2개가 상위 검색이면 엄청 좋은 성과라고 생각합니다!\n\n사실 글 품질이 좋아서 상위 검색 결과로 노출되었다기보단, 그 동안 웹사이트 운영을 많이 하다보니 검색 엔진 최적화(SEO) 스킬이 늘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검색 결과 1, 2등 아니더라도 첫 페이지에 나오는 글들도 꽤 되니까요.\n\nSEO에 대해서도 블로그로 작성할 생각입니다. 기다려주세요!\n\n## 대외 활동\n\n작년 초에 운 좋게 오픈소스 관련 작은 수상을 했었는데 그걸로 약간의 대외 활동이 있었습니다.\n\n회사에서 사용하는 오픈소스 제출하면 5개 기업 선정해서 치킨 준다는 거였습니다. 그래서 회사에서 자동 배포하려고 혼자 만든 오픈소스 툴 제출했더니 수상했습니다.\n\n그래서 회사로 교촌 치킨 10마리 받아서 우리 팀이랑 다른 팀들 나눠 먹었습니다.\n\n![IMG_1901](https://user-images.githubusercontent.com/20244536/150667474-f6a35316-5729-4993-be15-80bd61905ada.jpg)\n_치킨 잘 먹었습니다 ㅋㅋ_\n\n저 때가 위워크 종로타워로 출근하던 때인데, 지금은 종로 지점이 없어졌습니다. SK그룹이 전체 매입한다고 했었나?\n\n아무튼 수상하고 끝인 줄 알았는데 관련 내용으로 기사를 내야해야한다고 하셔서 처음으로 기자님과 인터뷰를 하게 되었습니다.\n\n![image](https://user-images.githubusercontent.com/20244536/150667318-a62d8843-fe5d-4ca3-b8f9-df51cfa7939c.png)\n_인터뷰 결과물. 친구들한테 공유했더니 합성이냐고 놀림받았다_\n\n이야기를 한참 나누다보니 기자님은 게임 쪽 출신이신데 지금은 오픈소스에 관심이 많으셔서 지디넷 유튜브 채널에서 관련 주제로 동영상 기획 중이라는 걸 알게 되었고, 어쩌다보니 인연이 되어서 유튜브까지 찍게 되었습니다.\n\n제가 소개하고 싶은 오픈소스 툴 2개를 선정해 기자님과 티키타카하며 라이브 코딩을 했었습니다.\n\n당연히 1개는 제가 수상했던 툴이었고, 나머지 하나는 제가 정말 사랑하는 [`tailwindcss`](https://tailwindcss.com)를 소개했습니다.\n\n![image](https://user-images.githubusercontent.com/20244536/150667868-0ff799b5-e85d-454f-a39e-5f4e2d0f1313.png)\n\n녹화 다 하고 집에 와보니 끝에 10분 정도가 오디오 녹음이 안되서 따로 그 부분만 집에서 혼자 녹음해서 다시 보냈었는데 그게 참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그 과정이 힘들었지만 재밌었고, 이렇게 결과물이 남아있어서 뿌듯합니다.\n\n최근에 기자님을 근황 공유할 겸 뵀는데 다른 영상 기획 중이라고 하셔서 꼭 참여하겠다고 했습니다. 또 녹화하려면 개발 공부를 계속 해야할 것 같습니다. 매년 느끼지만 개발자는 정말 힘듭니다. 새로운 분야를 계속 공부해야 하니까요..\n\n## 롤토체스\n\n![tft](https://user-images.githubusercontent.com/20244536/150668451-c37178a8-8aa2-42cf-81e3-46e9d93ec9ca.jpeg)\n\n연말에 사이드 프로젝트랑 블로그도 손에 잘 안잡히고 약간 업무 슬럼프가 와서 스트레스와 답답함이 많았습니다.\n\n대부분 잠깐 여행가서 쉬고 오는 방식으로 해소를 많이 하시던데, 저는 여행을 다녀온다고 근본적인 원인이 해결된다고 생각하진 않아서 여행말고 다른 게 필요했습니다. 초딩때부터 지금까지도 계속 게임을 하며 시간을 보냈는데, 연말부터 지금까지 롤토체스를 하면서 시간을 많이 보내고 있습니다.\n\n롤토체스는 리그 오브 레전드를 만든 회사인 라이엇에서 운영하는 체스 게임입니다. 진짜 체스랑은 룰이 완전히 다르지만, 체스만큼 재밌습니다. 논리력을 엄청 요구하고, 순발력도 엄청 요구됩니다.\n\n8명이서 게임을 진행하고, 1:1로 돌아가며 계속 전투를 진행합니다. 체스 판 위에 서로 여러가지 기물을 올려서 4등 안에만 들어가면 승리를 하게 되는 게 규칙입니다.\n\n아무튼 1-2달 랭크 게임을 열심히 했더니 티어를 많이 올렸습니다.\n\n![image](https://user-images.githubusercontent.com/20244536/150668531-e45831f9-cd32-4f22-b384-8beb8477cef2.png)\n\n이 게임을 열심히 하면서 제가 일상에서 조금 달라진 부분이 있습니다.\n\n이게 일정 수준 랭크가 올라가니까 다들 너무 잘해서 내가 기물을 왜 이 칸에 배치를 했는지, 내 기물에 이 아이템을 왜 줬는지 생각을 하지 않고 무지성으로 플레이하다보면 바로 5등 밑으로 떨어지게 됩니다.\n\n**즉 게임을 이기기 위해 내 사고와 행동에 대한 이유를 계속 되묻게 됩니다.** 그러다보니 일상에서 대화할 때나 행동할 때 이런 것들을 조금 적용하게 됐습니다.\n\n예를 들면 집안 가구 배치에 대해 생각해보는거죠. 내가 가구를 왜 이렇게 배치했고, 동선이나 가구 관리를 위해 좀 더 효율적으로 구성할 수 있지 않을까? 하고 고민해보고 실제로 개선을 할 수도 있구요.\n\n온라인 게임 싫어하시는 분들도 색안경 끼지 마시구 꼭 해보시길 바랍니다. 모바일 버전도 있으니 쉽게 즐길 수 있습니다. 오바 조금 보태면 치매 예방도 될 것 같아요 (ㅋ)\n\n(포장 오지게 했으니 라이엇 광고 기다리겠습니다)\n\n## 스타트업\n\n창업을 하고 싶어서 24살부터 개발을 혼자 공부하기 시작했고, 스타트업이 좋아서 그 동안 계속 소규모 기업에서만 개발자로 일을 해왔습니다.\n\n6년쯤 됐는데, 이제는 스타트업 이라는 \"용어\"에 대해 조금 거부감이 들게 됐습니다. 그리고 유니콘을 꿈꾸지도 않게 됐습니다.\n\n유니콘을 꿈꾸는 기업 대표님들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정말정말 힘들겠다라는 생각을 항상 합니다. 그런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게 나쁘다는 게 아니고, 많은 것들을 포기하고 살아가는 삶이 저와는 맞지 않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n\n어떻게 보면 저는 그 유니콘, 스타트업이라는 용어에 속아 창업할 때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갔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n\n최근 유튜브 EO 채널에서 퓨처플레이 류중희 대표님이 했던 이야기를 보고 좀 놀랐는데, VC라고 무조건 대표의 꿈이 큰 회사에 투자하는 건 아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이득이 큰 쪽에 투자할 확률이 높겠지만)\n\n![image](https://user-images.githubusercontent.com/20244536/150669938-28ae2536-18e0-469b-b6eb-338842927a57.png)\n\n영상의 내용을 요약 하자면 이렇습니다.\n\n> 조 단위 회사를 운영하고 싶은 사람이 억 단위 매출을 만드는 회사를 운영하거나, 100억 매출만 만들어도 된다고 하는 사람이 조 단위 회사를 운영하려고 하는 게 좋은 방향은 아닙니다. 자신의 욕망에 맞는 시장을 찾길 바랍니다.\n\n저도 유니콘급 회사를 운영하고 싶었던 건 아니었는데, 소프트웨어 창업을 하려면 무조건 유니콘 해야하는거 아니야? 라는 허황되고 막연한 인식이 깔려있던거죠.\n\n저는 창업을 하고 싶고, 무조건 할겁니다. 하지만 내가 반드시 소프트웨어 회사를 운영해야할까? 라는 질문엔 **절대 아니오**입니다.\n\n조금 잘 버는 직장인 만큼 월급 받아도 좋으니 고객들이 정말 만족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돈을 벌면 정말 좋겠다는게 제 마음이었던 거죠.\n\n물론 모든 구성원들이 일반 직장인만큼 버는 회사를 만드는 것 자체가 정말 엄청나게 어려운 일일겁니다.\n\n어쨌든 저의 경우엔 생각을 그렇게 고쳐먹으니 다시 창업해서 도전할 수 있겠다는 용기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n\n## 마무리\n\n작년에 치과에만 천 만원 쓴 것 같습니다. 충치 치료에 2, 300만원 정도 쓰고, 치아 교정으로 또 700만원 정도 썼습니다. 그 동안 치과를 한 번도 안간 대가와, 나를 위한 투자라고 생각하고 질렀습니다.\n\n참, 사랑니도 4개 전부 다 빼버렸습니다. 사실 하고나면 별 거 아닌데, 가기 전엔 지옥으로 끌려가는 것 같았습니다.. 다들 부디 치아 관리 잘 하시길 바랍니다.\n\n근데 회고하고 나니 생각보다 내용도 없고, 재미도 없네요.\n\n올해에는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주제가 뭐가 있을지 더 고민해보고, 2022년 회고엔 좀 더 재밌고 유익한 내용들로 채워봐야겠습니다.\n",{"title":5,"description":12},"memoirs-by-2021","vYSX7FeOJa3XF3dSpUNn6n8ND4devdYpAWs_D5X9lE0",[325,331,337,343],{"path":326,"title":327,"description":328,"created":329,"category":305,"rawbody":330},"/memoirs-by-2022","2022년 회고","또 다시 돌아온 회고록이다. 아, 올해는 마스크 좀 벗길 기대했는데 언제쯤 실내 마스크를 해제할지 모르겠다.","2022-12-22","---\ncategory: retrospective\ntitle: 2022년 회고\nimage: https://user-images.githubusercontent.com/20244536/209142660-ab4f03d8-189b-48d4-8113-3f8e590c84a5.png\nupdated: 2022-12-22\ncreated: 2022-12-22\npublished: true\n---\n\n\u003C!-- 다크 테마에서 라이트 테마로 바뀐 블로그와 함께 올해 회고를 시작한다. 다크 테마가 눈이 편하다고 생각했는데 눈 건강에는 상당히 안좋다는 연구 결과를 보고 급하게 바꿨다.  -->\n\n또 다시 돌아온 회고록이다. 아, 올해는 마스크 좀 벗길 기대했는데 언제쯤 실내 마스크를 해제할지 모르겠다.\n\n## 겨울 야외 온수 풀\n\n올초 겨울에 그 동안 정말 해보고 싶었던 것을 해봤다. 겨울에 야외 온수 풀에 가보는 것이었다. 얼굴은 춥고 몸은 따뜻한 일본 겨울 온천 같은 느낌을 경험하고 싶었다.\n\n\u003C!--more-->\n\n![image](https://user-images.githubusercontent.com/20244536/202844195-3ae7740d-0272-4a24-aa8e-9ed3c8ec1881.png)\n\n그래서 친구들과 함께 충북 제천에 위치한 [리솜 포레스트](https://www.resom.co.kr/)에 방문했다. 서울에서 그리 멀지도 않으면서 완전히 자연 속에 고립된 곳에 리조트가 있어서 조용히 휴가를 보내고 싶을 때 여기만한 곳이 있을까 싶다. 심지어 가격도 합리적이었다.\n\n4명이서 호텔 + 스파 2명 추가해서 40만원 정도 지불했다. 인당 10만원 꼴이고 호텔 내부도 상당히 좋았다. 야외 풀과 실내 풀도 상당히 큰 규모였다. 리조트 자체는 정말 만족스러웠지만, 마스크를 끼고 물놀이를 하는 게 좋은 경험은 아니었다.\n\n![IMG_1983](https://user-images.githubusercontent.com/20244536/209456999-012475e7-2c09-430b-9c31-a2ad97859f7d.jpeg)\n\n하루 온전히 리조트에서 보내고 다음 날엔 주변 명소에서 케이블카도 타고 들깨수제비도 먹고 좋은 추억 많이 만들었다. 다시 방문할 의사 100%이다. 기회되면 다들 꼭 가보시길!\n\n## 이직\n\n올해 1월 어떤 개발자분께 이메일을 통해 커피챗 제안을 받았다. 커피챗 제안은 종종 있는 일이지만, 이번엔 조금 달랐다. 자신이 곧 프론트엔드 리드로 이직을 하게 되는데, 프론트엔드 포지션 한 자리가 남아서 같이 인터뷰를 보고 이직을 하면 어떻겠냐는 제안이었다.\n\n보통은 회사 HR팀이나 대표님들이 연락을 주시기 때문에 누적 투자금이나 지표로 먆이 어필을 해주신다. 하지만 이번엔 대표님도 아니고 아직 합류하지 않으신 개발자분께서 직접 내 블로그 글의 내용을 자세히 언급하셔서 나에게 정말 관심이 있다는 게 느껴졌다.\n\n그리고 생각보다 훨씬 더 초기 단계의 기업이면서, 모든 엔지니어 분들이 아주 뛰어난 스펙과 학력을(구글, 애플, 퀄컴, 서울대, 카이스트, 콜롬비아 등..) 가지셔서 그 분들과 협업하는 경험이 너무나 궁금했다. 고학력자와 빅테크 업무 경력이 있는 분들은 정말로 나랑 생각하는 게 다를까 하는 그런 것들 말이다.\n\n아무튼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누어보니 미국에 본사를 둔 인공지능 도메인의 회사였고, 동영상 자막 생성과 번역을 주로 하는 [XL8](https://xl8.ai)(엑스엘에이트) 라는 회사였다.\n\n모든 인터뷰는 원격으로 진행됐고 오래되서 기억이 잘 안나지만, 총 5명의 재직자 분들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알고리즘 테스트도 보고, 난생 처음으로 영어 인터뷰도 해봤다. 이 때가 살면서 가장 영어를 못한 순간이었다. 다행히도 좋게 봐주셨는지 이직에 성공했다.\n\n다행히 실무에선 영어로 말을 할 일이 거의 없어서 영어로 스트레스를 받진 않고 있다. 그래도 매 주 현지 직원과 30분씩 1:1 미팅을 하고 있다. 솔직히 주도적으로 공부를 하진 않아서 영어 실력이 늘진 않는데, 유지는 되는 것 같다.\n\n어쨌든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환경에서 일을 하고 있다. 직원 절반은 미국에, 나머지 직원들은 모두 한국에 거주하고 있어서 코로나로 인한 일시적인 원격 근무가 아닌 100% 원격 근무이다. 그래도 내가 속한 프론트엔드 팀은 친목 도모와 스터디를 위해 주 1회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n\n코로나 덕에 이 전 직장에서부터 원격 근무를 해왔지만, 출근은 아예 안하는 것 보다는 주 1회가 딱 좋은 것 같다. 100% 집에서만 일하면 뭔가 다방면으로 고립되는 느낌이랄까?\n\n별거 아니지만 출근길에 다른 사람들은 뭐 하면서 출근하는지 보고, 무슨 옷 입는지도 좀 보면 그나마 현실 감각이 유지되는 느낌을 받는다. 그리고 출근하면 점심이랑 커피 사줘서 돈도 굳고, 바깥 바람도 쐬고 팀원들과 친목도 쌓고 좋다. (팀원들 매일 보면 보면 할 얘기도 없다.)\n\n## 미국 출장\n\n입사한지 3달쯤 되었을 때 사내 사이드 프로젝트 계획이 있었고, 본사에 계신 CTO님께서 나에게 가장 먼저 3달 간 미국에 체류할 것을 제안해주셨다.\n\n여자친구가 기존에 카페를 운영하는 상태라 종종 도와주어야만 하는 상황이었고, 근처에 곧 2번째 가게를 계약한 상태라 가지 않을 생각이었는데 여자친구가 가라고 해서 출장을 가기로 결정했다.\n\n사실 나는 한국은 지나치게 미국 사대주의가 강하고, 잠깐 유학하고 한국와서 굳이 영어쓰고 영어 하면서 잘난 척하는 사람들을 너무 자주 보다보니 미국에 대한 괜한 선입견과 반감이 있었다. 나에게 일어날 가능성은 매우 낮지만 총기 사건이 자주 언급이 되기도 하고..\n\n그래도 미국에 세 달간 지원 받으며 실리콘밸리 지역에서 살아볼 수 있으니 엄청 좋은 기회라고 주변에서 잘됐다고 이야기 많이 해주셨다.\n\n![sanjose-airbnb-house](https://user-images.githubusercontent.com/20244536/202850044-39e9ce66-d35b-4924-96f2-fd2f586e89d1.jpeg)\n\n위 사진은 내가 세 달간 지냈던 숙소이다. 캘리포니아 산호세라는 지역이고, 시골 느낌의 매우 한적한 동네였다.\n\n회사에서 에어비앤비를 예약해주었고, 실리콘밸리 명성답게 가격은 매우 사악했다. 쓰리룸 세 달 동안 18,000불이었다. 2천만원이 넘는다. 원래 세 명이 같이 가기로 했는데 2명만 가게 되었고, 그 중 1명은 한 달만 머물기로 해서 거의 혼자 집에 있었다.\n\n미국 출장을 결심하며 세웠던 목표는 딱 한 가지였다. 브이로그 업로드. 이건 내 개인 목표이면서도 회사 제품을 테스트하기에 아주 좋은 목표였다. 우리 제품에 내 브이로그 동영상을 넣어서 자막을 잘 만들어주는지 테스트를 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n\n[![image](https://user-images.githubusercontent.com/20244536/202850615-e0abe4ad-38e9-4cb3-8c87-b3c7016314ee.png)](https://youtu.be/jxS8p18--Pw)\n\n7편 정도 업로드 할 분량을 촬영했고, 지금까지 6개 업로드했다. 영상 편집 작업은 상당히 고통스러웠다. 15분 영상 하나 편집하는데 8시간 정도 걸렸다. 미국에 있는 동안엔 사무실로 매일 출근하다보니 주말에 하루는 놀고 하루는 편집하는 식으로 시간을 보냈다. 그래도 업로드해두고 나니 평생 소장할 추억거리를 만들어둔 것 같아 매우 뿌듯하다.\n\n사실 처음 숙소에 도착하고 일주일 동안은 미국에 온 것을 후회했다. 집도 너무 큰데 혼자 덩그러니 있으니 좀 무섭기도 했고, 세 달이 너무나 길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근데 대표님들과 미국에 있는 동료들의 도움으로 잘 적응하고 나니 한국에 돌아가기가 너무 싫었다.\n\n그리고 이 기간동안 영어에 대한 부담감도 많이 사라졌다. 지내면서 표현력이 엄청 늘었다고 생각하진 않는데, 내가 말을 이상하게 해도 생각보다 다들 잘 알아들었다. 물론 업무 영어는 완전히 다른 이야기겠지만..\n\n그래서 여건이 된다면 쉽진 않겠지만 다 제쳐두고 진지하게 미국으로 이민을 가고 싶다는 아주 큰 야망을 품게 되었다.\n\n![IMG_4056](https://user-images.githubusercontent.com/20244536/209456860-e0c60a06-3412-4100-8474-a9061b7daf6b.jpeg)\n\n## 회사 업무 적응\n\n나는 그 동안 아주 초기 단계의 스타트업에서 주먹구구식으로 거의 혼자 개발을 해왔다. 그런데 이번에 이직한 회사는 주니어는 아예 없는 시니어급 엔지니어들로만 구성된 회사였기 때문에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환경이었다.\n\n협업 경험도 없어서 Git Commit이나 Pull Request를 제대로 하지도 못했다. 그리고 내가 사수의 코드를 리뷰한다는 것 자체가 엄청난 부담이었다. 프로젝트 관리 툴도 처음으로 제대로 사용해봤다. 이 좋은 것들을 그 동안 왜 안했을까하는 생각을 많이 했다.\n\n1on1 미팅이라는 것도 정기적으로 하고 있다. 처음엔 이 문화가 생소했는데, 이게 내가 적응하는 데 정말 큰 역할을 했다. 보통은 필요한거나 불만이 있을 때 그 사실을 동료나 상사에게 이야기하기가 정말 어려운데, 억지로 둘이 있는 시간을 할당하니까 애로사항이 있을 때 정말 쉽게 말할 수 있다.\n\n이 시간이 있으니 '저.. 제가 말씀드릴 게 있는데요..' 하는 심리적 압박감을 이겨내고 말을 할 필요가 없어서 그냥 편하게 말하면서 쉽게 적응했다.\n\n그래서 그 동안 일하면서 느꼈던 좋은 문화나 일화들을 메모에 적어두고 있다. 나중에 내가 창업했을 때 좋았던 것들을 내 회사에도 그대로 적용하고 싶기 때문이다.\n\n어쨌든 업무 적응은 조직 구성원이라면 당연히 해야하는 것이었고, 별개로 내가 무언가 보여줘야한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조직 규모가 커질수록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제한되기 때문에, 아직 구성원이 많지 않을 때 성과를 내고 눈에 띄어야 한다고 생각했다.\n\n운이 좋게도 회사 웹사이트엔 내가 자주 해왔고, 잘 한다고 생각하는 부분인 유저의 니즈를 파악하고 UI/UX나 카피라이팅, SEO를 다듬는 작업들이 잘 고려되어 있지는 않았다.\n\n그리고 실험적이거나 조직 내에서 새롭게 시도해야하는 프로젝트가 나에게 자주 주어졌는데, 그럴 때마다 해결하려는 목표를 잘 설정하고 과정보단 결과물을 빠르게 내놓으려고 노력했다. 이걸 `Requirement Engineering`이라고 하던데 그게 나도 모르게 잘 내재되어 있었던 것 같다.\n\n결과적으로 그런 부분들을 자주 언급하고 기여해서 총 2번의 성과 평가 때 좋은 평가를 받게 되었다.\n\nXL8에서는 매 반기마다 자신을 스스로 평가하고, 원하는 사람 2명을 지정해 피드백을 받아야 한다. 해당 기간 동안 잘한 것과, 더 잘할 수 있었던 것 2가지 항목으로 피드백을 받게 된다.\n\n나는 '더 잘할 수 있었던 것' 항목에 대해 주로 **소통과 협업을 더 잘하면 좋겠다.** 라는 피드백을 받았다. 아무래도 그 동안 혼자 일하는 환경에 오래 노출되서 그런 것 같다. 내 약점을 확실히 파악했으니, 이 부분을 중점으로 평가를 개선하는 게 내년 상반기 목표이다.\n\n돌이켜보면 이직 후에도 나는 여전히 이전에 하던 일을과 비슷한 것들을 하고 있었고, 이러한 작업은 조직 규모에 상관없이 아주 중요한 역할이라는 걸 나름 몸소 검증하게 되었다.\n\n## 와인 가게 오픈\n\n![언덕보틀](https://user-images.githubusercontent.com/20244536/209137948-24cc5c73-fad6-4d1e-9016-1496648ceb53.jpeg)\n\n미국에 있는 동안 여자친구가 내추럴와인 전문 가게를 오픈했다. 가게 이름은 [언덕보틀](https://map.naver.com/v5/entry/place/1236953207?c=14137295.751844581,4512692.925285958,13,0,0,0,dh&placePath=%2Fhome%3Fentry=plt)이다.\n\n나는 원래 와인을 싫어하진 않았는데 비싸서 굳이 사서 마시진 않았다. 근데 어느 날 지인이 선물로 내추럴와인이라는 것을 선물해줘서 마셔봤는데, 우리가 평소 알고 있는 와인(보통 컨벤셔널 와인이라고 부름)과는 완전히 다른 뉘앙스에 이제는 내추럴와인 없이는 못사는 몸이 되어버렸다.\n\n근데 그건 그거고, 큰 리스크를 취하면서 새로운 가게를 열었던 계기는 이렇다. 기존 운영하던 카페는 디저트 카페라 홀 케이크 예약 판매가 꽤 잘 팔리는 상품이다. 근데 문득 생각해보니 디저트랑 와인이 선물용으로 꽤 잘 어울리는 조합이라는 생각이 들었다.\n\n![IMG_0080](https://user-images.githubusercontent.com/20244536/209456910-1747bd12-bc15-4286-b6ef-33d93624ab7f.jpeg)\n\n그리고 사실 이제는 기념일이나 생일에 선물로 케이크만 사가기엔 약간 뭔가 부족한 느낌이 있다. 보통 케이크는 기본으로 깔아주고 추가로 향수같은 것들을 더해서 선물하는데, 그 추가 선물을 와인으로 우리 가게에서 한 번에 해결하면 괜찮겠는데? 이런 생각이 들었다. 근데 또 식상하지 않은 내추럴와인이라면 더 특별한 선물이 되겠다 싶었다.\n\n근데 이제 시작이라 가게가 엄청 잘 되진 않는데, 좋아하는 와인을 도매가로 자주 마시고 있어서 만족도는 높다.\n\n## 새 오토바이\n\n지금 내가 살고 있는 보광동은 언덕이 많아서 오토바이 필수다. 근데 첫 스쿠터를 실용적인 것만 보고 샀더니 디자인이 마음에 안들어서 새 오토바이를 사고 싶었다. 이걸 기변병이라고 하던데..\n\n이것저것 검색을 해보니 이미 갬성과 연비를 모두 챙긴 혼다의 베스트 셀러가 있었다. 바로 슈퍼커브 110이다.\n\n![슈퍼커브110](https://user-images.githubusercontent.com/20244536/202848585-9b23970d-12d6-47cc-b48e-0e80e9ab6852.png)\n\n오토바이 관심 없는 사람이 보면 그냥 중국집 배달 오토바이라고 생각하겠지만, 클래식한 맛이 살아있는 녀석이다. 심지어 연비는 제원 상 65Km/L이다. 매년 새로운 모델을 출시하고 있는 녀석이었고, 올해 모델에서 흰 색상이 처음으로 출시되서 바로 12월에 예약하고 3월에 받았다. 가격은 252만원.\n\n이 오토바이가 얼만큼 인기가 많냐면 작년 기준 누적 1억대를 팔았고, 한국에선 1년을 타고 중고로 팔아도 구매했던 가격 그대로 팔 수 있을만큼 인기가 많다. 수요에 비해 한국에 들어오는 물량이 너무나 적어서 그렇기도 하다.\n\n![KakaoTalk_Photo_2022-11-19-20-02-59](https://user-images.githubusercontent.com/20244536/202847496-f215bb62-74d4-44dc-9962-9194ad8a2d0b.jpeg)\n\n수동 기어 조작이라 변속하는 맛도 있고 재밌게 잘 타고 있다. 근데 요즘 슈퍼커브 C125라는 새로운 녀석이 눈에 들어오고 있어서 걱정이다..\n\n## 마무리\n\n올해 회고는 이전 회고들보다 내용을 많이 압축했다. 더 쓰고 싶은 것도 많은데 너무 많아질까봐 좀 줄였다.\n\n사실 뭐 엄청 대단한 걸 하진 않았는데 내 의지와 상관없이 이것저것 뭔가 해야하는 환경에 노출됐던 것 같다. 이래서 뭔가 변화를 주려면 주변 환경부터 바꾸라고 하나보다.\n\n- [2021년 회고](/memoirs-by-2021)\n- [2020년 회고](/memoirs-by-2020)\n",{"path":332,"title":333,"description":334,"created":335,"category":305,"rawbody":336},"/fastfive-fivespot-yongsan-review","용산 공유오피스 파이브스팟 1개월 이용 후기","재직 중인 회사가 여름쯤 장기 재택 근무로 전환했습니다. 저는 입사한지 2년 정도 되었는데 대표님이 위워크를 좋아하셔서 그 동안 위워크 선릉, 종로지점으로 출근했습니다.","2021-12-26","---\ncategory: retrospective\ntitle: 용산 공유오피스 파이브스팟 1개월 이용 후기\nupdated: 2021-12-26\ncreated: 2021-12-26\nimage: https://user-images.githubusercontent.com/20244536/147403256-c67c0101-6463-4150-82f1-30400946e6a9.JPEG\npublished: true\n---\n\n재직 중인 회사가 여름쯤 장기 재택 근무로 전환했습니다. 저는 입사한지 2년 정도 되었는데 대표님이 위워크를 좋아하셔서 그 동안 위워크 선릉, 종로지점으로 출근했습니다.\n\n재택근무가 길어지니까 아무래도 일 효율이 떨어질 수 밖에 없었고, 회사 일은 둘째 치더라도 집에서 허송세월하는 시간이 많아져서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서 집 근처 공유오피스를 등록했습니다.\n\n![image](https://user-images.githubusercontent.com/20244536/147406779-410f184f-cb10-4cff-adfa-d2b89e21740d.png)\n\n제가 검색했을 땐 용산, 종로쪽은 사실 파이브스팟 말고는 갈만한 곳이 딱히 없었습니다. 저는 주로 혼자서 일을 하기 때문에 굳이 패스트파이브나 위워크같이 너무 비싼 메이저 공유오피스로 갈 이유는 없기도 하구요.\n\n\u003C!--more-->\n\n\u003Ciframe\n  src=\"https://www.google.com/maps/embed?pb=!1m14!1m8!1m3!1d12656.862737384445!2d126.9670296!3d37.5264127!3m2!1i1024!2i768!4f13.1!3m3!1m2!1s0x0%3A0x29cb3df826be69a0!2z7YyM7J2067iM7Iqk7YyfIOyaqeyCsA!5e0!3m2!1sko!2skr!4v1640362307463!5m2!1sko!2skr\" \n  loading=\"lazy\"\n  class=\"w-full border-0 rounded-lg aspect-video\">\u003C/iframe>\n\n파이브스팟 용산의 위치입니다. 용산역, 신용산역 모두 가깝습니다.\n\n파이브스팟은 용산 센트럴타워 23층입니다. 1층 로비 엘리베이터는 저층부와 고층부가 나뉘어있으니 참고해주세요.\n\n![IMG_1767](https://user-images.githubusercontent.com/20244536/147403256-c67c0101-6463-4150-82f1-30400946e6a9.JPEG)\n\n멤버들만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앱 설치 후, 아이폰 안드로이드 상관없이 리더기에 핸드폰을 갖다대면 문이 열립니다. 실물 카드를 들고다닐 필요가 없으니 분실 위험이 없고, 집에 카드를 두고오는 불상사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점이 정말 편리합니다.\n\n\u003Cdiv class=\"grid grid-cols-2 gap-2\">\n \u003Cimg src=\"https://user-images.githubusercontent.com/20244536/147403486-002ab616-ae71-4ea9-bea4-c3072f228ab4.JPEG\">\n \u003Cimg src=\"https://user-images.githubusercontent.com/20244536/147403490-7975ca96-af9b-4040-9982-2d5b8cc32d11.JPEG\">\n\u003C/div>\n\n먼저 소개해드릴 곳은 바입니다.\n\n무제한 커피와 콤부차, 그리고 간단히 끼니를 때울 수 있는 시리얼 2종류가 제공됩니다. 온수가 나오는 싱크대도 있고, 세제와 핸드워시도 구비되어 있습니다. 제빙기도 2개나 있어서 얼음은 충분합니다.\n\n아마 코로나 이전에는 다른 공유오피스처럼 머그잔을 비치해두셨을 것 같은데, 지금은 코로나때문에 일회용 컵만 제공하는 것 같습니다.\n\n![IMG_1791](https://user-images.githubusercontent.com/20244536/147403605-c30192a2-cc00-4b6d-9ea8-7970de8636dc.JPEG)\n\n![IMG_1792](https://user-images.githubusercontent.com/20244536/147403621-03c3aa64-aaa0-4d67-8ff7-a6b89d50a7ef.JPEG)\n\n우리 노동자들은 이제 커피 없이는 일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원두가 궁금하신 분들도 많이 계실 것 같습니다.\n\n커피의 원두는 고소한 맛과 산미가 있는 맛 2가지가 제공되고 있어서 취향껏 마실 수 있습니다. 커뮤니티 매니저분들이 원두를 항상 신경써주시고 계셔서 매일 질 좋은 커피를 무제한으로 즐기고 있습니다.\n\n![IMG_1806](https://user-images.githubusercontent.com/20244536/147403953-031a1b07-7ee0-49ad-98d4-d2acbc7adea2.JPEG)\n\n냉장고에는 오전 8시부터 한 시간마다 우유와 두유를 총 4번 채워줍니다. 역시 무료로 이용할 수 있구요, 저는 우유를 못마셔서 항상 에스프레소와 두유를 섞어 라떼를 마시고 있습니다.\n\n가끔 11시 넘어서 조금 늦게 사무실에 오더라도 우유와 두유가 거의 2팩씩은 준비되어 있어서 양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n\n![IMG_1777](https://user-images.githubusercontent.com/20244536/147403493-2fa33bb5-9227-41ab-9a68-a652780403e2.JPEG)\n\n콤부차 디스펜서에서 갬성있게 찍어봤습니다. 뒤로 보이는 경치가 정말 좋습니다. 다른 고층 공유오피스도 몇 군데 다녔었는데, 여기는 타 지점에 비해 특히나 뷰가 더 좋은 것 같습니다.\n\n## 업무 공간\n\n파이브스팟 용산점은 좌석이 꽤 많습니다. 그에 반해 이용자는 적어서 일단 자리가 모자라는 경우는 절대 없고, 그래서 쾌적하게 업무를 볼 수 있습니다.\n\n제가 전화로 상담받았을 땐 자리가 모자라지 않도록 멤버 수를 조절한다고 했습니다. 저도 원래 다른 지점을 등록하려고 했는데 그 쪽은 바로 등록이 안된다고해서 용산으로 왔습니다. 고민하고 계신 분들은 자리 있을 때 빨리 등록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n\n![IMG_1778](https://user-images.githubusercontent.com/20244536/147404366-617bdbae-1489-4a4e-a171-2695833e5204.JPEG)\n\n먼저 가장 인기가 많은 창가측 자리입니다. 방역 펜스가 오히려 공간을 나누어주는 느낌을 주어서 집중이 잘 될 것 같습니다. 일하다 중간에 창 밖을 보면 절로 릴렉스가 되겠네요.\n\n\u003C!-- ![IMG_1776](https://user-images.githubusercontent.com/20244536/147404347-750c8fbb-5d33-4b22-8c07-8fc82e68a65e.JPEG) -->\n\n![IMG_1777](https://user-images.githubusercontent.com/20244536/147404336-7614867f-ae0d-4943-b455-26ed1e17adb4.JPEG)\n\n\u003C!-- ![IMG_1712](https://user-images.githubusercontent.com/20244536/146870063-357705e4-ec9e-4988-9aca-cd08690c2601.JPEG) -->\n\n창가 좌석 뒷편에 마련되어 있는 1인 좌석입니다. 모든 테이블 아래 콘센트가 있습니다. 소파가 양쪽으로 있어서 뒷편 (사진의 오른쪽)에도 똑같은 좌석이 있습니다.\n\n아 참고로 여기 뿐만 아니라 모든 좌석에 콘센트가 있습니다.\n\n\u003C!-- 넓은 소파쪽에 앉아 주방쪽을 찍어보았습니다. 창가 자리 중간에는 양쪽으로 큰 거울이 있어서 공간이 엄청 넓어보여 시원시원합니다. 이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층고도 꽤 높고 공간이 정말 깨끗합니다. -->\n\n![IMG_1779](https://user-images.githubusercontent.com/20244536/147404370-616d59ae-baea-4ad9-af02-cb345aa44cce.JPEG)\n\n제가 가장 좋아하는 홀 중앙의 초록 책상입니다. 중앙이라 인기가 없는데, 좌석이 넓어서 저는 자주 이용합니다.\n\n뒷 편 주황색 좌석은 소파가 있어서 잠깐 동료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시간을 보내기 좋습니다.\n\n![IMG_1718](https://user-images.githubusercontent.com/20244536/146870074-cbec16c8-6b80-45d2-9182-c37eb545182b.JPEG)\n_외부 모니터 좌석_\n\n자리마다 외장 모니터를 연결할 수 있는 HDMI 선과 핸드폰 무선 충전기가 비치되어있습니다. 이 지점에는 2자리가 있는데, 저는 잘 사용하진 않습니다.\n\n창 너머의 풍경이 좋아서 느긋하게 일 하기 좋을 것 같습니다.\n\n![IMG_1720](https://user-images.githubusercontent.com/20244536/146870077-6bbe05a2-726d-476c-bd0f-632165f80ab8.JPEG)\n\n여기는 라운지의 가장 안쪽 좌석입니다. 간단히 동료들과 이야기 나누기에 좋아보입니다. 콘센트가 없어서 장시간 업무 볼 자리는 아닌 것 같습니다.\n\n\u003C!-- \u003Cdiv class=\"grid grid-cols-2 items-center gap-2\">\n  \u003Cimg src=\"https://user-images.githubusercontent.com/20244536/146870065-e0a6ae98-656e-4cf2-bed6-a8f1e1484705.JPEG\">\n  \u003Cimg src=\"https://user-images.githubusercontent.com/20244536/146870071-d7ebdce8-e7eb-4877-ac3b-6f4963764352.JPEG\">\n\u003C/div> -->\n\n![IMG_1786](https://user-images.githubusercontent.com/20244536/147405960-158724ad-c941-4a7d-a4d3-6c8abf7992b6.JPEG)\n_연말 느낌나게 꾸며진 휴게 공간 🌹_\n\n큰 소파가 있는 휴게 공간입니다. 12월이라 크리스마스 느낌나게 장식해주셨네요.\n\n\u003Cdiv class=\"grid grid-cols-2 items-center gap-2\">\n  \u003Cimg src=\"https://user-images.githubusercontent.com/20244536/146869965-cd2444d3-d2ff-493d-97dc-12c42e2c6e74.JPEG\">\n  \u003Cimg src=\"https://user-images.githubusercontent.com/20244536/146869959-1e0de17a-70f7-46d7-9016-aa16fbe49326.JPEG\">\n\u003C/div>\n\n## 회의실\n\n파이브스팟 용산에는 10인 회의실 1개, 6인 회의실 2개와 4인 회의실 1개로 총 4개가 있습니다. 예약은 크기에 상관없이 시간당 22,000원 입니다.\n\n\u003Cdiv class=\"grid grid-cols-2 gap-2\">\n \u003Cimg src=\"https://user-images.githubusercontent.com/20244536/147405659-f507e77c-b3b5-44ca-b4ea-83f7c4716c4b.JPEG\" class=\"!m-0\">\n \u003Cimg src=\"https://user-images.githubusercontent.com/20244536/147405661-dda7b497-aca9-4458-991c-da8927cffd25.JPEG\" class=\"!m-0\">\n \u003Cimg src=\"https://user-images.githubusercontent.com/20244536/147406172-b74c2ab9-bc69-41ca-ad66-fbac30df7b6b.jpeg\" class=\"!m-0\">\n \u003Cimg src=\"https://user-images.githubusercontent.com/20244536/147406175-43fbba9f-9c54-42f5-9044-2571caba33f2.jpeg\" class=\"!m-0\">\n\u003C/div>\n\n![벨킨포트](https://user-images.githubusercontent.com/20244536/147405663-2401c9d0-32f7-4884-bb4e-91b1a7baa98f.JPEG)\n_이건 좀 센스 있네요. 심지어 비싼 벨킨 제품_\n\n각 회의실에는 TV에 장치를 연결할 수 있는 허브도 준비되어있습니다.\n\n무선으로 TV에 페어링하는 방식은 외부 앱도 깔아야하고 가끔 연결이 안되서 짜증나는 경우가 많아서 허브를 들고 다니는데, 여기는 기본으로 제공되서 정말 좋습니다. 회의나 미팅할 땐 그냥 선꼽는게 제일 빠릅니다.\n\n## 화장실\n\n업무 공간과 함께 정말 중요한 공간입니다. 파이브스팟은 수시로 아주머님들께서 청소를 해주고 소모품을 채워주셔서 정말 쾌적합니다. 사진에는 담지 못했는데, 가글도 있습니다. (남자라 남자화장실만 찍었어요)\n\n\u003Cdiv class=\"grid grid-cols-3 items-center gap-2\">\n \u003Cimg src=\"https://user-images.githubusercontent.com/20244536/146870031-b76c0062-0a0e-42b0-ad39-3ddbe3dc8ee5.JPEG\">\n \u003Cimg src=\"https://user-images.githubusercontent.com/20244536/146870041-3000d536-a05d-49f8-9947-81ad91a8351a.JPEG\">\n \u003Cimg src=\"https://user-images.githubusercontent.com/20244536/146870048-0ab3d769-cbe0-4f8f-a8e3-962818e352a8.JPEG\">\n\u003C/div>\n\n그리고 심지어 뷰도 장난 아니게 좋습니다. 제 생각엔 파이브스팟 용산에서 뷰는 화장실이 제일 좋습니다. 가끔 경치보면서 쉬고싶을 때 화장실로 가면 됩니다.\n\n![IMG_1724](https://user-images.githubusercontent.com/20244536/146870084-f4f9aa7e-2a53-443f-bc82-c72aa566ccfd.JPEG)\n_이게 무려 화장실 뷰_\n\n## 기타 시설\n\n![폰부스](https://user-images.githubusercontent.com/20244536/146870050-0fcdb7ed-6da0-43e9-bfd8-97f81272ee1c.JPEG)\n\n누구나 통화가 필요할 때 이용할 수 있는 폰 부스입니다. 부스는 총 2개가 있습니다. 부스 안에 조명 조절 장치가 있고, 콘센트도 있어서 충전하면서 화상 미팅을 할 수도 있습니다.\n\n다만 제가 노트북으로 화상 미팅을 해봤는데 조금 좁습니다. 그래도 화면에 얼굴이 너무 가깝게 나오지는 않았는데 자세가 불편해서 오래 하기는 좀 힘들 것 같았습니다. 근데 이건 제가 쓰는 노트북이 16인치라 좀 커서 그럴 수도 있습니다.\n\n\u003Cdiv class=\"grid grid-cols-2 items-center gap-2\">\n \u003Cimg src=\"https://user-images.githubusercontent.com/20244536/147405468-354e7412-3b29-4cc4-a8cd-db252ceb2460.jpeg\">\n \u003Cimg src=\"https://user-images.githubusercontent.com/20244536/147405469-6859f342-0192-4520-8cbc-1234a166b650.jpeg\">\n\u003C/div>\n\n스마트 락커와 무인 택배 시설입니다. 스마트 락커는 하루 1,100원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택배 시설은 이용해본 적은 없는데, 무게를 재는 기계가 있는걸로 보아 편의점처럼 무게에 따라 배송비가 달라지는 방식일 것 같습니다.\n\n스마트폰 수거하는 함도 있었는데 패스트파이브와 제휴가 되어있는 스타트업 같았습니다.\n\n\u003Cdiv class=\"grid grid-cols-2 items-center gap-2\">\n \u003Cimg src=\"https://user-images.githubusercontent.com/20244536/146870052-01797aa0-18c6-4f42-9530-5cb5b22798f1.JPEG\">\n \u003Cimg src=\"https://user-images.githubusercontent.com/20244536/146870053-26a38951-2c63-4a8c-9f01-05b58798f52a.JPEG\">\n\u003C/div>\n\n프린팅 스테이션입니다. 흑백 출력과 종이, 사무용품이 모두 무료로 제공됩니다.\n\n요새는 프린트를 할 수 있는 문구점도 많이 없고 집에 프린터기를 두는 분들도 많이 없죠. 그래서 돈을 주고 프린트를하고 싶어도 급할 땐 뇌정지오는데 여기서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서 정말 좋습니다.\n\n## 후기\n\n저는 위워크에서 2년을 지내서 확실하게 파이브스팟의 장단점을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물론 파이브스팟은 1인 혹은 소규모 인원을 위해 만든 조금 저렴한 버전의 공유오피스라 비교 대상이 좀 안맞긴 합니다. (패스트파이브와 비교하는 게 맞겠죠)\n\n### 장점\n\n1. 모바일 출입증\n\n2. 좋은 뷰\n\n3. 쉬운 멤버 등록 및 해지\n\n4. 좌석 수 대비 적은 이용자 수\n\n5. 가격\n\n이 중 저한테 가장 크게 다가왔던 건 저렴한 가격입니다. 사실 위워크도 자유석으로 이용하는 멤버십이 있긴 합니다. 위워크 다닐 때 매니저님한테 물어봤었는데 40만원 이상입니다. (홈페이지에 가격 공시도 안되어있음)\n\n반면 파이스스팟은 30만원입니다. 그리고 멤버십 등록이 네이버에서 상품 사는 것 처럼 쉬워서 좀 놀랐습니다. 방문해서 뭐 작성하고 그래야할 줄 알았는데 홈페이지에서 로그인하니까 금방 등록이 가능했습니다. 해지도 웹사이트에서 그냥 신청하면 되구요. 이것도 정말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n\n그리고 모바일 출입증도 좋았습니다. 위워크는 실물 카드를 항상 소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이건 사실 사람마다 호불호가 있는 부분이긴 합니다.\n\n이유는 꼭 회사 근처에 오면 카드를 집에 두고온걸 알아차려서, 하루를 약간의 짜증으로 시작하게 되는 경우가 잦았습니다. 이건 저 뿐만 아니라 회사 동료들도 자주 그랬습니다.\n\n### 아쉬운 점\n\n모든 부분이 타 지점, 다른 브랜드에 비해 좋을 순 없겠죠. 당연히 공간을 사용하면서 느낀 단점들도 있었습니다.\n\n파이브스팟 용산의 경우 외부 음식을 가져와서 먹을 수 없습니다. 코로나 때문은 아닌 것 같습니다. 라운지에서 시리얼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기 때문입니다.\n\n커뮤니티 멤버분이 설명해주시는 걸 들었는데, 시리얼을 제외하고는 취식이 안된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파이브스팟에 방문하면 보통 오전에 와서 저녁까지 있는데, 가까운 거리에 식당이 많지는 않아서 그냥 굶습니다. 조금 의아한 부분이긴 합니다.\n\n### 마무리\n\n![IMG_1800](https://user-images.githubusercontent.com/20244536/147406656-07d090c5-5cbf-4bc0-8e19-85a7199d3d3d.JPEG)\n_다들 연말 잘 마무리 하세요!_\n\n저의 전체적인 평은 **만족스럽다** 입니다. 일단 30만원 이상의 서비스를 제공받는다고 생각합니다.\n\n하루 1만원으로 24시간동안 눈치보지않고 출입하며 업무를 볼 수 있고, 커피도 무제한으로 제공이 되고 화장실도 쾌적하니까요. 한 달 동안 공간을 이용하면서 돈이 아깝다고 느껴지진 않았습니다.\n\n저는 1월에도 등록할 예정입니다. 파이브스팟에서 일하면서 회사일도 더 집중하며 잘 할 수 있었고, 개인 프로젝트도 열심히 하게 됐습니다. (사실 낸 돈 아까워서 🥲)\n🥲\n집에서도 일을 성실하게 잘 할 수 있다는 착각 속에 게으르게 몇 달을 보냈지만, 확실히 일은 집 밖에서 해야 효율이 좋습니다.\n\n투자 없이 얻는 건 없으니, 여러분들도 새해엔 뭐든지 투자하며 원하는 걸 이루시길 바랍니다!\n\n### 참고\n\n- https://fivespot.io/\n",{"path":338,"title":339,"description":340,"created":341,"category":305,"rawbody":342},"/briana-extension-review","브라우저 확장 프로그램을 10개월동안 운영하면서 느낀 것들","올해 초 가상화폐 투자가 유행하면서 코인 시세 1초만에 보는 크롬 확장 프로그램 만들기 라는 글을 작성했고, 가상화폐 관련 확장 프로그램을 크롬 웹 스토어에 게시했습니다.","2021-10-10","---\ncategory: retrospective\ntitle: 브라우저 확장 프로그램을 10개월동안 운영하면서 느낀 것들\nupdated: 2021-10-10\ncreated: 2021-10-10\nimage: https://user-images.githubusercontent.com/20244536/136804762-1e64b59c-e60e-462b-99f8-a39131f4c507.png\npublished: true\n---\n\n올해 초 가상화폐 투자가 유행하면서 [코인 시세 1초만에 보는 크롬 확장 프로그램 만들기](/cryptocurrency-price-in-a-second/) 라는 글을 작성했고, 가상화폐 관련 확장 프로그램을 크롬 웹 스토어에 게시했습니다.\n\n중간에 다른 사이드 프로젝트를 하느라 업데이트를 2-3개월 정도 안하긴 했지만, 꾸준하게 사용해주시는 유저분들 덕분에 꾸준히 업데이트를 진행했습니다. 초기 버전이 꽤 쓸만했기 때문에 유저분들이 계속 재방문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n\n\u003C!--more-->\n\n![image](https://user-images.githubusercontent.com/20244536/136682993-1e3adf51-28e0-4684-98f3-2f8e213dc26f.png)\n\n[브리아나](https://brianalabs.com)는 브라우저 사용 중 단축키를 눌러 가상화폐 시세를 모니터링하는 확장 프로그램입니다.\n\n원래 애플 앱스토어나 구글 플레이스토어같은 플랫폼에서 앱을 서비스를 하는 게 웹에 비해 단점이 많다고 생각했습니다. 앱 검수도 받아야 하고, 애플의 경우엔 매년 돈도 내야 하고, iOS 안드로이드 양쪽 다 고려해야하고 등등.. 제약이 많기 때문이죠.\n\n웹스토어는 모바일 앱스토어보다는 제약이 좀 적고 익숙한 웹 기술로 배포가 가능해서 좋기는 하지만, 어쨌든 가이드라인에 맞춰 검수를 받아야하고 즉시 배포가 안된다는 점은 역시나 큰 단점이기는 합니다.\n\n하지만 플랫폼에 의존해서 서비스를 했을 때 얻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바로 **앱 노출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진다**는 점입니다.\n\n제 경험상 웹사이트는 직접 홍보하지 않는다면 유저가 자연 트래픽으로인해 방문할 확률이 거의 없습니다. 검색 엔진 최적화를 한다고 하더라도 사이트에 방문하는 유저들이 늘어나야 조금씩 검색 순위가 올라가기 때문이죠. 예를 들어 **비트코인 시세**나 **가상화폐 시세**라는 검색어를 구글이나 네이버에 검색했을 때 제 웹사이트를 발견해서 방문할 확률이 있을까요? 사실상 거의 없습니다. 방문은 커녕 검색 순위가 밀려 노출 자체도 되지 않을겁니다.\n\n하지만 브리아나의 경우 딱히 홍보를 하지도 않았고, 친구 초대같은 마케팅 캠페인을 진행하지도 않았는데 2,000 다운로드가 넘었습니다. 아마 웹스토어 검색창에 비트코인을 검색했을 때 관련 앱이 몇 개 안나오니까 홍보 없이 다운로드가 계속 늘어났던 것 같습니다.\n\n현재 70%의 트래픽이 네이버 웨일 스토어에서 유입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구글 웹스토어는 얼마 전 확장 프로그램 최신 개발 버전인 버전3를 지원하기 시작했지만, 다른 브라우저들은 아직 지원이 안됩니다. 네이버 웨일 개발자 포럼을 보면 개발 CS팀이 답변을 열심히 달아주시기는 하는데 아직까지 버전3를 배포할 수는 없습니다.\n\n현재 구글은 버전3로 개발된 확장 프로그램에 대해서 더 높은 검수 우선순위를 제공하기 때문에, 다른 브라우저들도 얼른 지원이 됐으면 좋겠습니다.\n\n![image](https://user-images.githubusercontent.com/20244536/136687743-f2c54e35-3ba8-4224-833f-758345435a4e.png)\n_어떤 분이 웨일 개발자 포럼에 올린 MV3 관련 질문_\n\n## 더 나은 고객 경험을 위해\n\n그 동안 받았던 많은 피드백을 통해, 저는 이 앱이 더 많은 유저들이 필요로 할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앱 홍보를 적극적으로 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이유는 그냥 앱을 사용하는 10명의 유저보다, 브리아나를 좋아하는 1명의 유저를 만들고 싶기 때문입니다.\n\n제가 이 앱을 운영하면서 여태까지 가장 잘 만들었다고 생각한 기능이 있는데, 바로 **단체 채팅방 참여하기** 기능입니다.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앱 런칭부터 지금까지 한 번도 UI 위치를 바꾸지 않았습니다.\n\n![image](https://user-images.githubusercontent.com/20244536/136741905-0763d744-672f-4743-9170-34b2a9461b18.png)\n\n참여 버튼을 앱 가장 하단에 꽤 크게 배치했습니다. 안그래도 화면 좁아 죽겠는데 크게 배치했던 건 **유저들이랑 소통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n\n덕분에 의견을 자주 주시고, 브리아나를 좋아해주시는 40명의 유저분들을 모을 수 있었습니다.\n\n![image](https://user-images.githubusercontent.com/20244536/136743338-81261306-ea3d-4b57-8ef3-b5e11b39cefd.png)\n\n![user_feedbacks](https://user-images.githubusercontent.com/20244536/136753851-b79b1067-12e0-4fbd-9d64-af6bfc761aaa.png)\n_단톡방에서 정말 많은 피드백을 주신다_\n\n하지만 서비스 측면에서는 유저들에게 불편함을 제공했던 적도 꽤 많았습니다.\n\n분명 내 컴퓨터에서 개발할 땐 잘 작동하던 프로그램이, 꼭 검수 승인이 되고 배포가 되면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정말 짜증났습니다. 물론 100% 제 잘못입니다.\n\n![image](https://user-images.githubusercontent.com/20244536/136781735-10dadfec-bd44-40e0-a6a0-25f26ebfb387.png)\n\n확장 프로그램은 검수-승인 구조로 인해 문제가 발생했을 때 버그가 수정된 버전을 바로 배포하지 못하다보니 1점 짜리 리뷰를 받기도 했습니다. 이 리뷰로 인해 다음 버전을 배포할 때 조금 더 신경쓰는 계기가 되었습니다.\n\n## 데이터 분석\n\n구글 애널리틱스를 통해 데이터를 보면서 정말 재밌었던 건, 주로 평일 업무 시간에 사용량이 많았다는 점입니다. 애초에 서비스를 기획할 때 **가상화폐 투자하는 직장인**이 메인 타겟이었고, 나름 타겟층에 맞게 서비스를 잘 풀어냈다고 생각합니다.\n\n다만 직장인들이 출근을 하지 않는 공휴일에는 사용량이 매우 적은데, 크게 문제라고 보진 않습니다. 지금은 직장인들을 위한 기능 위주로 개발 중이기도 하고, 이후 매매와 관련된 기능들을 도입하면 평일과 공휴일의 사용량 격차를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n\n![qwe](https://user-images.githubusercontent.com/20244536/136778439-9cf94312-b0bf-4431-a8a3-911e064929a9.png)\n_사용량이 공휴일에 큰 영향을 받고 있는 모습_\n\n다음은 **재방문(Retension)** 입니다. 제가 이 서비스에 시간을 좀 더 써봐야겠다고 생각하는 건 바로 이 수치 때문입니다. 8월 550명이 사용했는데, 그 중 절반 이상이 다시 방문했습니다.\n\n수천 명의 유료 구독자를 보유한 Lenny가 작성한 [What is good retension](https://www.lennysnewsletter.com/p/what-is-good-retention-issue-29)을 읽어보면, 일반 SaaS 서비스의 재방문률이 40%라면 좋고 70%라면 훌륭하다고 언급한 부분이 있습니다.\n\n감사하게도 이 수치는 조금씩 나아지고 있습니다. 소통과 업데이트를 자주했던 9월에 방문률과 설치 수가 꽤 많이 증가한 것으로 보아, 활성화를 위해 꾸준한 소통과 업데이트는 필수인 것 같습니다.\n\n![image](https://user-images.githubusercontent.com/20244536/136758368-6b4586bb-7406-4ec3-a61a-72be079f1702.png)\n\n## 수익화\n\n사이드 프로젝트를 하는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모두 돈을 벌고 싶을겁니다. 하루에 만원이라도 좋으니 일단은 벌어야 서버 비용도 내야하니까요. 다음 프로젝트를 위한 자금이 되기도 할 거구요.\n\n저 역시 이 프로젝트를 처음엔 제가 사용하려고 만들었지만, 혹시나 잘되면~? 하는 마음은 당연히 있었습니다.\n\n지금 서비스 중인 대부분의 가상화폐 시세 앱들은 거래소를 제외하면 모두 광고 배너로 수익을 창출합니다.\n\n저는 정말 많은 유저들이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다면 광고로 수익화 할 수 없다는 걸 알고 있어서, 그런 비즈니스 모델은 처음부터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지금 상태로는 앞으로도 배너를 넣을 공간이 없을 것 같습니다. 😅\n\n그래서 다른 SaaS 서비스처럼 유료 기능을 계획하고 있습니다.\n\n![image](https://user-images.githubusercontent.com/20244536/136801359-0721d4c0-bedb-4740-bcf0-f349773729f0.png)\n_요금제 비교_\n\n유튜브 프리미엄도 9,500원인데 9,900원이면 좀 비싸지 않나?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만, 코인 투자자들은 하루에도 몇 십, 몇 백만원을 잃고 따고 하는 사람들입니다. 저도 경험했기 때문에 오히려 월 만원이면 저렴하다고 생각합니다.\n\n유료 플랜을 출시하면서 앱 버전을 1.0 으로 올리고, 본격적으로 마케팅 캠페인을 진행할 생각입니다. 타겟 광고는 비용도 많이 들고, 제가 잘 할 수 있는 분야는 아닐 것 같아서 바이럴로 집행할 생각입니다. 뭐 그래봐야 상시 진행하는 친구 초대 이벤트죠.\n\n## 마무리\n\n초기 앱 활성화, 고객 경험, 데이터 분석과 수익화라는 소주제로 나누어 그 동안의 서비스 운영 경험을 정리해보았습니다. 다 작성하고 나니까 생각보다 별 내용이 없네요. 아무래도 돈 버는 얘기가 빠져서 그런 것 같습니다.\n\n개발이나 디자인 관련 내용을 다루지 않은 건 [코인 시세 1초만에 보는 크롬 확장 프로그램 만들기](/cryptocurrency-price-in-a-second/) 포스팅에 대부분 정리해두었기 때문입니다. 관련 내용이 궁금하시면 한 번 읽어봐주세요.\n\n어쨌든 앞으로 수익화가 이루어진다면 2탄으로 다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n",{"path":344,"title":345,"description":346,"created":347,"category":305,"rawbody":348},"/memoirs-by-2020","2020년 회고","작년 말에 이직했으니 이제 곧 입사한지 1년이 다 되어간다. 근데 체감상 나에게 올 한 해는 \"나 뭐 했지\" 인 것 같다. 분명 기술적으로 굉장히 많이 성장했다.","2020-12-14","---\ncategory: retrospective\ntitle: 2020년 회고\nimage: https://images.unsplash.com/photo-1519682337058-a94d519337bc?ixid=MXwxMjA3fDB8MHxwaG90by1wYWdlfHx8fGVufDB8fHw%3D&ixlib=rb-1.2.1&auto=format&fit=crop&w=1350&q=80\nupdated: 2020-12-14\ncreated: 2020-12-14\npublished: true\n---\n\n작년 말에 이직했으니 이제 곧 입사한지 1년이 다 되어간다. 근데 체감상 나에게 올 한 해는 **\"나 뭐 했지\"** 인 것 같다. 분명 기술적으로 굉장히 많이 성장했다.\n\n\u003C!--more-->\n\n## 개인 프로젝트\n\n![](https://images.velog.io/images/peterkimzz/post/59f817fb-ddc0-4f93-876f-de3b0ba1f40a/image.png)\n\n올해 Github에서 정식 버전을 선보인 **Actions**를 활용해서 AWS 인프라에 CI/CD를 자동화 하는 라이브러리를 배포해서 Actions 치고는 꽤 쏠쏠한 Star도 받았다. Github 자체 검색 엔진에 의해 노출이 되었으니까 말이다.\n\n[`aws-ssm-send-command`](https://github.com/marketplace/actions/aws-ssm-send-command)는 Github Actions이 돌아가는 과정에서 AWS 리소스를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어서, **자동화**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도구이다.\n\n보통 Github에 코드 푸시 후 CI를 마친 뒤 CD를 위해 CodeBuild, CodeDeploy나 Jenkins같은 툴을 사용하게 되는데, 혼자 개발하는 입장에서 또 새로운 툴을 배우기가 굉장히 버거웠다. 배우려고 했으나 젠킨스는 오래된 UI 탓인지 왠지 모르게 손이 안가더라..\n\n그러던 와중 `AWS SSM` 이라는 것을 접하게 되었는데, 여러 기능이 있지만 나에게 굉장히 충격이었던 것은 바로 **EC2 인스턴스에 ssh로 접속하지 않고, 자바스크립트로 EC2 안에 있는 스크립트를 원격으로 대신 실행시키기**라는 것이 가능하다는 사실이었다.\n\n지금 생각해보면 당연히 제공이 되었을 것 같은데 바보같이 모르고 있었다.\n\n사용해보니 문제 없이 작동되었고, 이걸 Action으로 만든다면 Github에 코드 푸시를 했을 때 알아서 배포까지 한 번에 되겠네 라는 생각과 함께 만들었던 것 같다.\n\n기존 회사 프로젝트에는 `renovate` 라는 툴이 이미 적용되어 있었는데, 이 툴을 업데이트 된 패키지가 있으면 계속 감지해서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하라고 PR을 날려주는 툴이다. 심지어 patch 버전 업데이트는 그냥 알아서 master에 merge까지 시켜버린다.\n\n`aws-ssm-send-command`를 적용시키기 전에는 몰랐는데 적용시키고 보니 renovate가 패치 버전을 감지해서 master에 머지해버리면, `aws-ssm-send-command` master 브랜치 이벤트를 감지하고, 실제 서버에 배포까지 해버리는 그야말로 소 뒷걸음질 치다 쥐 잡는 격이 되어 버렸다.\n\n![](https://images.velog.io/images/peterkimzz/post/4cff112a-a82c-4293-97bb-d2762ec221f4/1594182493129-b492166969.jpg)\n\n**개발자로서 카타르시스가 느껴지는 순간이었다.**\n\n덕분에 주말에도 의존성 패키지가 업데이트 되어 있으면 지들이 알아서 북치고 장구치고 다 한다. 너무 좋다...\n\n아무튼 이 라이브러리를 만들고 나서 얼마전 우연히 정부에서 관리하는 공개SW 사업부에서 공모한 `오픈소스 활용기 자랑하기 이벤트`가 있길래 아무 생각 없이 이 라이브러리로 신청을 했더니, 덜컥 당첨이 되어버렸다.\n\n당첨되면 회사로 치킨 10마리를 보내주고, 나중에 단독 인터뷰가 있다고 하던데 인터뷰는 코로나 때문에 대면으로 하기 어려운 모양이다. 내년 초에 가능할 것 같다고 하셨다.\n\n아무튼 회사로 교촌치킨 10마리 받아서 팀원들이랑 옆 팀에게 나눠주고 감사히 잘 먹었다.\n\n![image](https://user-images.githubusercontent.com/20244536/106996364-311a7300-67c4-11eb-9eb9-0e20b94b67b0.png)\n_(내가 넥슨과 삼성전자 다니시는 분들과 어깨를 나란히..!? 😂)_\n\n## 오픈소스 프로젝트\n\n초반 iOS 개발 1년을 제외하면 웹 개발을 시작한지 올해를 다 채우면 4년이 된다.\n\n내년이면 5년차 시작이구나. 근데 이 쯤 되니까 확실히 내가 코딩할 때 달라졌다고 느껴지는 부분이 있다.\n\n예전에는 라이브러리를 가져다 쓸 때 안되면 안되네~ 하고 다른 걸 찾았다면, 지금은 뭔가 안되면 자연스럽게 코드를 열어보게 되었다. 이런 부분에선 `typescript`가 참 도움이 많이 되었다.\n\n확실히 버그가 있는 부분에 issue를 날리고, 댓글을 주고 받는게 생각보다 재밌더라.\n\n그러다 최근에 엄청 마음에 드는 프로젝트를 찾았는데, 바로 `bunkerized-nginx` 라는 프로젝트이다.\n\n이 프로젝트는 정말 대박인게 보안도 보안이지만, `letsencrypt` 를 자동으로 갱신해준다.\n\n![](https://images.velog.io/images/peterkimzz/post/e0d58f9e-1829-4ae5-ad0a-9675381b5f6a/1549860568870-3fec3c8b4b.jpg)\n\n그게 뭐 대단한거야?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로 사용해보니까 너무 깔끔하게 원큐로 동작하는 걸 보고 소리를 질렀다.\n\n왜냐면 막상 100% 자동화로 인증서를 끊기지 않게 스크립트를 작성하려면, 스케줄링 때문에 생각보다 어렵다.\n\n어쨌든 최근에 이 라이브러리를 사용하다가 직접 발견한 굉장히 치명적인 문제가 있었다. 바로 카톡이나 슬랙 등에 웹사이트 url을 붙여넣으면 `Open graph` 데이터가 나오지 않는 문제가 있었다.\n\n심지어 nginx 로그도 찍히지 않아서 디버깅이 굉장히 힘든 상황이었다.\n\n결국 순정 nginx와 비교하면서 하나씩 찾아내는 수 밖에 없었고, 원인은 링크를 붙여넣는 순간 해당 크롤러 봇이 URL을 분석하게 되는 구조였는데 HTTPS 인증서가 `TLSv1.2`를 지원하지 않는 게 문제였다. (최신은 TLSv1.3이고, 보안 상 권장사항이다.)\n\n이 부분을 v1.2와 v1.3을 둘다 설정하니까 잘 작동했다.\n\n![](https://images.velog.io/images/peterkimzz/post/e438e24d-4fb3-4a1f-bae0-71f77c421d6e/image.png)\n\n이걸 고치는 계기로 PR을 처음 날려봤는데, 다행히 잘 merge되서 처음으로 오픈소스에 기여해보는 경험이 되었다. 엄청 뿌듯한 경험이었다.\n\n## Tailwind CSS\n\n원래 나는 코드 작성보다는 예술을 더 좋아하는 탓에, 백엔드보다는 프론트엔드 개발을 좋아한다. 그래서 개발자이지만 UI/UX에 유독 신경을 많이 쓴다.\n\n유료 강의도 사서 들었던 적이 있는데, `Refactoring UI`라는 e-book 이라고 해야되나? 아무튼 굉장히 퀄리티가 좋은 책이다. YouTube에 강의가 무료로 몇 편 공개되어 있다.\n\n아무래도 스타트업에서만 일을 하다보니 어쩔 수 없이 디자인 리소스가 부족한 상태에서 작업을 많이 해왔는데,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다.\n\n아무튼 그 책을 쓴 사람들이 `Tailwind`라는 캐나다 출신들이 만든 팀의 코어 멤버들인데, 그 팀이 사이드 프로젝트로 `Tailwind CSS`라는 유틸리티를 오픈 소스로 개발했고, 다운로드가 1천만을 넘었다고 한다.\n\n그리고 그것을 활용한 `Tailwind UI`라는 유료 솔루션도 판매를 했는데 사이드 프로젝트로 무려 200만 달러 (한화 22억 가량)의 수익을 올렸다고 공개했다. 정말 엄청난 성과이다.\n\n이래서 사이드 프로젝트를 하라고 하나보다. 물론 엄청난 틈새 시장 인사이트가 필요하지만 말이다. 영어도 잘 해야겠고..\n\n![](https://media.vlpt.us/images/peterkimzz/post/2e9187d7-a2f9-4bf7-b869-6c92d3bc141d/forceui_thumbnail.jpg?w=768)\n\n나는 이 유틸리티가 너무 마음에 들었던 탓에, 일단은 Vue에서만 사용 가능한 `Force UI`라는 CSS 프레임워크도 만들어서 올려두었다.\n\n그래서 이 프레임워크를 회사 프로젝트 중 1개에 적용시켰다.\n\n꽤 깔끔하게 UI를 뽑았다고 생각하고, 이 모든 건 모두 Refactoring UI와 Tailwind UI를 적절히 조화시킨 결과라고 생각한다.\n\n지금은 여러 가지 이유로 버전 업데이트를 못하고 있지만, 내년에는 라이브에서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개선해볼 생각이다.\n",1776591816580]